보리숭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?
숭어가 보리숭어라고 불리는 건 봄철, 보리가 필 때 맛이 좋아 붙은 별명입니다.
숭어의 여러 가지 이름(참숭어, 가숭어, 보리숭어, 밀치)
숭어는 세계적으로는 태평양, 대서양, 인도양 등 온열대 해역에서 서식하고 있고, 우리나라에서는 숭어가 전 연안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.
숭어는 바다물고기지만, 민물을 좋아하고 기수지역, 즉 바다와 강이 만나는 강의 하구 지역에서 많이 발견됩니다.
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연안의 좋지 않은 수질에도 잘 적응하며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.
숭어 구별 하는 법
구분하는 법은 간단하게 눈 색깔로 구분하면 되는데, 눈이 검으면 숭어(보리숭어, 개숭어), 눈이 노랗다면 가숭어(참숭어, 밀치)입니다.
눈 색깔의 구분이 가장 분명하고, 다른 방법으로는 꼬리 모양입니다.
꼬리 모양으로도 구분할 수 있는데, 숭어는 "<"모양으로 날렵한 반면, 가숭어는 "ㅣ"모양으로 평평한 편입니다.
숭어가 우리나라 서식하는 물고기 중에 가장 지역별 방언이나 속담이 많은 이름 날린 물고기라고 하네요. 100개 가까이나 된다죠.
서식지는 숭어가 전 세계 바다를 누비는 반면, 가숭어는 우리나라 서해와 동아시아 지역에만 서식하고 있습니다.
미국 플로리다에 가면 산란기 때 수천 마리의 숭어 떼가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. 함께 수영하는 경험도 가능하다고 하네요.
숭어회 제철
주로 회나 구이 찌개로 많이 먹는 숭어는 제철이 종류에 따라 다른데,
눈이 노~란 가숭어는 양식이 가능한 대표적 횟감인데 산란을 앞둔 겨울철이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.
그리고 눈이 까만 숭어(보리숭어, 개숭어)는 겨울에서 지금 봄철까지 가장 맛이 좋다고 하니 회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숭어 맛집과 여행
전라남도 무안의 도리포가 숭어로 유명하다고 합니다.
그중에 도리포 횟집이 추천이 많은데, 횟집? 회집? 2곳이 검색되어 나옵니다.
도리포 횟집이 KBS 6시 내 고향 같은 프로그램에 나왔던(나왔다고 다 맛집은 아니지만) 곳이라고 하네요.
참고로 무안의 도리포구는 일출과 일몰이 일품인 곳입니다. 도리포의 숭어와는 무안에서 유명한 세발낙지와 더불어 5 미 중 하나라고 하네요.
숭어의 맛과 함께, 멋진 바다와 일출, 해풍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네요.
무안의 대표 5가지 맛 세발낙지, 돼지 짚불구이, 양파한우고기?, 도리포 숭어회, 장어구이라고 하니 근처에 여행을 간다면 도리포 주변 구경도 하고 5 미도 한번 다 맛보는 게 좋겠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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